키토, 카얌베에 그리팅과 미러맨 세워진다...에콰도르 지진 참사 1주기 맞아

by anonymous posted Apr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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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팅맨(Greeting man)과 미러맨(Mirror man)이 키토, 카얌베에 세워진다.

에콰도르 지진 참사 1주기를 맞아, 유영호작가의 미러맨과 그리팅맨을 4월 말에 현지에서 설치해 기증한다고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오스카 에레라 대사)과 작가가 밝혔다. 이를 위해 유영호 작가는 이달 22일 에콰도르로 출발해 키토(Quito)와 카얌베(Cayambe)에서 작품을 설치하고 5월 초에는 준공식에 참여한다.

상암동 MBC앞에 세워지고 영화 <어벤져스 2>에 등장해 잘 알려진 미러맨은 스틸 재질로 키토 국제공항 진입로인 타바벨라(Tababela) 로타리에 설치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이은철 주에콰도르 한국대사, M. 로다스 키토 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키토 인근 카얌베에 설치되는 그리팅맨은 높이는 2.2 미터, 알루미늄 재질이다. 이곳에는 ‘인사하는 사람’ 2인이 적도선을 가운데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서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지구촌 남과 북 즉 남반구와 북반구의 공존과 화합 그리고 소통을 뜻하는 작품을 설치해 기증하는 유작가의 이 같은 작업은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영호 작가는 작품 설치 후에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에콰도르 특집 4부작에 프리젠터로서 에콰도르를 일주하면서 안데스 산맥, 아마존, 적도선, 갈라파고스 등으로 대별되는 현지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의 협조로 외주제작사 비타민(대표 허주민)에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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