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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식과 한인 회관.

코라틴뉴스 2016.08.19 20:45 조회 수 : 335

지난 월요일(8월15일)오전, 광복절 기념식이 한인회 주최로 한국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더욱이 리오 올림픽 기간에 한국인 문화의 날 행사와 같이 개최한 금년도 광복절 의미는 예년과는 달랐다. 다들 좋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왜, 하필이면 버젓한 한인 회관을 두고 또 기대와는 달리 다른 곳에서 태극기를 물결치게 했다.  


광복절은 브라질 동포사회와는 특별한 인연다. 한인회가 1962년 제17회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창립되었기 때문이다. 한인회 창립은 실로 한, 브 국교수립(1959년)이후 최초의 브라질 한인들의 첫 경사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일본국 조선인 신분으로 브라질에 온 미다(故 장승호 옹)할아버지와 몇몇, 그리고 1955년도에 제3국을 택했던 반공포로 출신 등 백 여 명이 못 되는 한인들이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중 소수들이 모여서 6개월 후(1963년 2월)에 동족들이 이민 온다는 말에 한인회를 결속 했다고 한다..한인회관.png

1979년도에 본국 정부지원과 동포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현 한인회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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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제 67회 광복잘 기면식에는 본계 브라질 하원의원 Wailer ihoshi(사진 좌측 3번째)와 SP 군경 총사령관 Roberval Ferreira 참석하여 만세 불렸다.

그 후 1979년도에는 지금의 한인 회관을 구입했다. 회관은 국경일을 비롯한 동포 사회의  대, 소 행사장으로 사용해 왔고 1983년도에는 2층 대강당을『무궁화 홀』로 명명 했다. 그동안 한인 회관은 브라질 동포사회의 상징으로 자리 메김 했고 브라질을 방문했던 본국 대통령 특사, 현직 국회의장, 前 국무총리 등 여러 명의 국회의원과 장관들, 그외 박원순 서울 시장 등 수많은 정부 관료들이 다녀갔다.


도울 김용옥 선생의 강연과 각종 전시, 교육, 공연장과 때로는 동포 결혼식장으로도 애용 되면서 추억이 서린 따뜻한 안방 같은 한인 회관이다. 그만큼 역대 한인 회장들도 깊은 관심으로 임기 중에 노후 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 그때 보수 했다. 2013년도에는 어제를 오늘과 함께 역사로 묶어 내일의 후손들에게 남기기 위해서 T층 사무국 자리를 허물고(사진▼)대신 이민 박물관을 설치했다. 이때 당시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김충석 여수시장 등 국내에서도, 동포사회에서도 답지된 기증품들은 지금도 기증자의 아름과 함께 전시되어 명실 공히 해외 동포 사회 최초의 이민 박물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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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이민 50주년을 기념하여 한인회관내에 이민 박물관 설치를 당시 공사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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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 50주년 기념박물관은 제1관, 제2관, 제3관으로 구분되었고 사진(▲)은 제2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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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 50주년 기념박물관 제1관 (▲)

그런데 지금의 한인 회관은 심각할 정도로 폐허 되고 있다. 흉하게 퇴색된 건물 외벽, 깨어진 유리창, 회관 전면에 부착된 더럽힌 표시 글씨. 회관 구입 시 찬조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녹슨 동판, 3년째 하수구가 막혀 폐쇄 된 2층 여자 화장실, 비 오면 줄줄 새는 2층 무궁화 홀의 천장, 불 나간 전등, 더우나 누군가가 훔쳐간 박물관의 귀중품 등등. 부실한 관리로 폐가 직전까지 팽개쳐 있다. 한인 회관 폐가는 이민 역사를 단절이다. 뿐만 아니라 동포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크게 먹칠하는 치욕 스러운 분명한 작태(作態)다.


광복절 기념식을 다른 곳에서 한 내막을 알 것 같다. 누구 책임인가? 손질 못했던 전임자인가? 무관심한 현직 회장 인가? 現 회장은 임기 7개월 만에 굵직한 사업을 했고 추진 중인 과중한 사업들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까지 실시했던 사업들은 외부세력에 의한 것이지 결코 자체적으로 발상한 것은 아니다. 만약, 1,5세대가 아닌 1세대이었다면 더 빛났을 것이라 후문들일지라도 거두절미하고 시급한 한인 회관 보수의 책임은 현직이다. 이는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요 후임에게 미룰 수 없는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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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관 2층 무궁화 홀 천장 곳곳에는 비가 새어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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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째 폐쇄되어 있는 회관 2층 여자 화장실 (▲).

현재  한인회장은 제34대 김요진이다. 김요진은 이미 30대 때 지방 시의원에 출마 했고 SP시 의원. 연방 하원의원에 까지 도전했던 전라도 출신으로 초등학교시절에 이민온 태권도 사범이자 정치 지망생이다. 일찍이 평통 위원, 체육회장. 한인회 부회장을 거쳤고 지금은 브라질 태권도계의 회장 등 화려한 경력자이다. 우리는 김요진이가 한인 회장을 성공리에 마치면 장차 대거 탄생할 한인 차세대 정치인들의 중심인물이 되길 바란다. 이는  미래 50년후의 한국계 브라질인 대통령 탄생의 전초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돌이켜 보면 김요진은 단독후보이었다. 그런데도 당당하고 덧덧하게 신임 투표를 자청하지 않은체 눈치 살폈다. 이 부분이 보수 성향을 가진 동포들이 '김요진은 정통성이 없고 기회주의자다. 라고 지적하는 꼬리표다. 또한 김요진을 오랫동안 지켜본 일부에서는 교활하며 의리와 표리(表裏)가 부동하고 쇼맨 쉽이 강하다는 평이다. 이런 소수 여론이 사실이라면 더 이상 확대 되지 않아야 한다. 지나치게 언론에 얼굴 내밀고 일하는 척허지말고 천방지축도 삼가하고 오로지 정중동 해야 한다. 


역대 한인 회장들의 단골 메뉴이었던 회관 매각은 절대 불가능 한 것도 깨달아라.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줏대 없이 조정 당하는 로붓트 회장 짓도 그만 두어라. 남은 임기를 소신 있게 유종이 미(美)거두게 처신하라. 회관을 반듯이 손질하여 내년도 광복절 기념식을 회관에서 하게 하라. 한인 회관을 이민 박물관으로 더욱 승화시키는 것은 역사의 보존이며 이민 선구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것이다*


제공: 코라틴(www.kolatinnews.com)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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