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친구를 찾아요. ( ㅈ ... 2022-04-05
네네치킨 2022-03-30
시황 2022-03-29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lorenjo 49646점
2위 허나우도 25020점
3위 bonmario 21110점
4위 은행나무 20855점
5위 핵폭탄 16062점
6위 DAVIRHIE 10540점
7위 관리봇 9540점
8위 지아나 9085점
9위 한비 4835점
10위 uno 4805점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젊어진 ‘랄프 로렌’ 해외시장 박차

젊어진 ‘랄프 로렌’ 해외시장 박차


최근 미국 패션계의 화두는 랄프 로렌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로 갭 자매 브랜드 ‘올드 네이비’의 스테판 라르손이 영입된 것이다.

라르손 영입을 계기로 앞으로 랄프 로렌이 어떻게 바뀔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패션 황제로 불릴 만큼 탁월한 디자인으로 지난 48년간 미국 패션계를 석권해온 랄프 로렌과 패스트 패션 시장에서 매스 마케팅(mass marketing)의 성공 스토리로 승승가도를 달려온 라르손의‘미래에 대한 꿈의 공유’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를 점검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시장 반응을 살펴보면 당초 환호했던 분위기는 점차 가라앉는 추세다.

지난 48년간 랄프 로렌을 패션 제국으로 키운 랄프 로렌이 이제 75세의 나이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패스트 패션에서 잔뼈가 굵은 라르손이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소식이 랄프 로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지만 로렌이 완전히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경영자 자리를 내놓을 뿐 상근 회장으로 회사를 지키며 디자인 부문은 계속 총책을 맡는다는 결정이 기대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라르손을 잃게 된 올드 네이비의 갭 진영은 완전 울상이다. 장기간 매출 부진의 시련을 겪으며 방향타를 잃어왔던 갭은 그나마 라르손의 올드 네이비가 패스트 패션 모델 경영 수법으로 소생의 기미를 보이자 이를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으로 확산 시키려는 찰나에 라르손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

랄프 로렌의 최근 경영 실적은 별로 좋지가 않았다. 랄프 로렌의 3월 말 마감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75억달러. 하지만 올 2분기 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2%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4%나 빠졌다.

매출 부진의 표면적 원인은 H&M, 자라, 포에버 21등 패스트 패션 등과의 경쟁이 격렬해진 탓으로 꼽힌다.

하지만 어메리카나 노스탤지어 트렌드에 의존해온 디지인의 한계에 이제는 소비자들이 권태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 패션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실적 부진의 조짐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은 변화를 외치기 시작했고 로렌의 라르손 영입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외침에 응답한 셈이 된다.

올해 41세의 스테판 라르손은 패스트 패션 H&M에서 14년간 잔뼈가 굵은 후 올드 네이비에서는 3년간에 걸쳐 순 매출을 10억 달러 이상 끌어 올렸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읽는 탁월한 솜씨로 올드 네이비에 르네상스를 불러왔다는 칭찬도 받고 있다.

하지만 라르손의 랄프 로렌 캠프 내 역할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결재권이 로렌에게 있고 로렌은 마케팅보다는 디자인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라르손은 매스 마케팅 전문가지만 명품 브랜드 판매는 차원이 다른 마케팅 영역이라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약간의 패스트 패션 기법 도입은 몰라도 전반적인 패스트 패션 도입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다만 라르손이 올드 네이비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에 탁월한 솜씨를 발휘해왔던 점에 비춰 앞으로 랄프 로렌은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렌은 라르손 영입의 배경에 대해 “미래에 대한 꿈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꿈은 ‘해외로 뻗는 것’으로 해석된다.

door.jp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댓글 쓰기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