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임기 전까지 노인회관 건립기금 전액 변상키로 합의

by webmaster posted Jul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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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을 무단으로 유용, 한인회 운영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은 한인회가 사용 기금 전액을 변상키로 했다.

브라질대한노인회(회장 김진탁)는 30일(목) 오후 노인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남근 한인회장이 임기기간(2015년 12월 30일)까지 노인회관 건립기금 전액을 변상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기금 변상문제를 놓고 여러 방안의 논의가 이뤄졌고, 때론 양측간의 팽팽한 주장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는 잠시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이자를 제외한 원금(107.489.67) 전액을 임기내까지 영사관측에 예치해달라는 참석 이사들의 공통된 제의를 박 한인회장이 빋아들이면서 합의가 성사됐다.

박 한인회장은 “현 한인회가 재정악화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시로서는 기금사용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면서 양해를 구하고 "이 점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인회가 사전권고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신문지면에 공고를 낸 점에 섭섭함을 나타내는가 하면, 노인 복지건립기금이 별도로 전달되지 않고 한인회 계좌에 입금이 된 상태로 받았다는 주장을 굳히지 않아 일부 이사들로 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일부 이사들이 현 한인회가 재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에 변상대안을 걱정하자 박 한인회장은 “일부 한인 단체와 교포들이 한인회비 및 후원을 약속해 왔다. 만약 임기 내에 변상을 못할 경우 이름 석자를 걸고 개인 빚을 내서라도 해결하겠다” 고 변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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