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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좌파정권 위기로 '룰라 신화' 흔들린다.

여론조사 "지금 대선 시행되면 룰라 패배 가능성 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노동자당(PT) 정권의 위기가 계속되면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위상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룰라는 브라질에서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꼽힌다.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해 중도좌파 정권 시대를 열었고, 2006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 대선에서 자신이 후보로 내세운 지우마 호세프를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2년 지방선거에서는 노동자당이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단체장을 배출하는 데 큰 몫을 했다. 2014년 대선에서도 막강한 정치력을 행사하며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이끌었다. 

그러나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추락하면서 룰라의 권위도 타격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의 조사에서 룰라의 지지 기반이 상당히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소득·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북동부 지역을 제외하면 룰라에 대한 지지율이 과거보다 많이 낮아졌다. 

특히 `오늘 대선이 시행되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으로 평가한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룰라는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유력 인사들에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룰라가 브라질사회민주당 소속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상원의원과 대선 결선투표에서 만나면 41% 대 59%의 득표율로 패할 것으로 관측됐다. 네비스 의원은 지난해 말 대선에서 호세프 대통령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인사다. 

룰라와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가 대선 결선투표에 진출했을 경우를 전제로 한 득표율은 49% 대 51%로 나왔다. 오차범위(±2%포인트)를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역시 룰라가 뒤졌다.  

브라질 좌파정권이 위기를 맞으면서 룰라 전 대통령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노동자당으로서는 내년 지방선거와 2018년 대선을 앞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대선 패배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룰라는 지난달 종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세프 정부와 나는 지금 '바닥'에 와있다"고 말했다.  

빈민가정에서 태어나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브라질 사상 첫 좌파정권 탄생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낸 룰라 스스로 노동자당 정권의 위기를 인정한 셈이다.

이달 초 이보페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9%, 보통 21%, 부정 68%로 나왔다. 이는 브라질에서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이 종식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래 역대 정부 가운데 최악이다. 

그러자 한동안 잠잠하던 호세프 대통령 탄핵 요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브라질 현행법은 연방 상·하원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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