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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땅 남한 제외는 식민사학에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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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용되고 있는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와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는 비파형 동검과 탁자 모양의 고인돌, 미송리식 토기가 많이 발견된 한반도 북쪽 지역과 중국의 동북쪽 지역을 고조선의 세력 범위 즉 영토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를 포함한 남한과 중국 만주의 랴오허강 상류 지역, 허베이성의 영정하 하류 톈진(天津) 지역에서도 비파형 동검이 출토되었으며, 남한강과 북한강 유역에서 탁자식 고인돌이 출토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부는 고조선 영토에서 남한을 제외한 근거로 든 고조선 준왕의 남천 기사, 신라 6촌의 조선 유민관계 기사를 들었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다. ‘위지 동이전’ 등에는 “위만에게 패한 고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이 남한 지역으로 와서 한왕(韓王)이라 칭했다”는 요지의 기사가 있다. 준왕이 남쪽으로 왔을 때 ‘다른 세력’이 있었다면 충돌이 벌어지는 게 자연스럽지만 그런 내용은 없다. 기사대로라면 같은 고조선의 세력범위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고조선의 유민이 신라 6촌을 이루었다”고 하는 내용도 신라 지역이 고조선의 범위 안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이런 기록을 남한 지역 제외 이유로 든 것은 모순이다. 
   한편 한반도 전체를 고조선의 세력범위로 보는 1980년대 윤내현의 연구, 1992년 출판된 윤내현·박성수·이현희 공저『새로운 한국사』등은 무시했다. 그렇다면 교육부나 국사편찬위 등이 ‘통설’, ‘학계’라고 지칭한 것은 공통된 합의가 아니라 영향력이 있는 학자들의 이론을 말하는 것이 된다. 
   남한 지역을 고조선의 세력범위에서 제외시킨 이유가 무엇일까. 식민사학 논리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지금도 극복하지 못한 ‘한사군 한반도설’이 그것이다.   주류 학계에서는 ‘한(漢)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킨 뒤 설치했다’는 한사군이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지역에 있었다’고 하지만 1차 사료는 중국 허베이성 난하 부근에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한사군을 북한 지역에 가져다 놓고, 고조선의 세력범위라고 본 것이다. 남한 지역이 고조선의 세력범위였다면 남한 지역에도 한사군이 설치되었어야 하기 때문에 고조선의 세력범위를 한사군이 설치된 북한 지역에 한정시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중국은 만주를 포함한 북한 지역을 장악했던 고조선과 고구려를 자기들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의 국사 교과서가 동북공정에 이용되지 않고, 한국 정부가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재야 사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반영해 고조선 영토에 남한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남한 지역이 고조선의 범위가 아니라면 남한 지역에 있었던 ‘다른 세력’이 누구인지를 밝혀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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