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비닐봉투, 4월 5일부터 일반 슈퍼 등에서 사라진다

by webmaster posted Apr 15,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닐 봉지.JPG


[하나로닷컴] 슈퍼, 대형 마트 등에서 물건 구입시 무료로 제공하던 흰색 비닐봉투가 사라진다.


상파울로시 당국은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흰색 비닐봉투를 지난 4월 5일(일)부터 슈퍼, 대형 마트 등에서 지급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업주에게는 최소 500헤알에서 최고 2백만 헤알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행 첫 날인 일요일 오후 평상시처럼 가까운 슈퍼, 대형마트를 찾은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갑작스런 소식에 버려진 박스를 구하려고 허둥지둥 대는가 하면 또는 구입 물품들을 손으로 직접 들어야 하는 등의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국 슈퍼에서도 마찬가지로 흰 비닐봉투 제공을 중지하고 시 정부 시행령에 따라 비닐봉투를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한 한인 슈퍼 업주는 “사전에 예고도 없이 갑작스런 상황에 고객들은 물론 우리들까지도 좀처럼 적응하기가 어려운 상황” 이라고 토로하면서도 “이에 불구하고 굳이 흰 비닐봉투를 요구하는 고객들에 한해 몰래 제공하고 있다” 고 밝혔다.


현지 한 매체는 시행 첫 날인 5일 국내 5대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에게 장 당 최소 8센트에서 최고 10센트까지의 구입비용을 청구하고 있다면서 비닐봉투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인연합회에서도 반발이 심한 것으로 전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공해를 줄이고 재활용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목적으로 시행된 본 법령에 따라 앞으로 병, 캔, 종이 등 재활용은 초록색 봉투를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 등은 회색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