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브라질축구, 월드컵 실패에도 여전히 준비 부족"

by webmaster posted Feb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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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74)가 브라질 축구의 현실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전날 스포츠 전문 TV 방송 스포르TV(SporTV)에 나와 "안타깝지만, 브라질 대표팀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에 관한 한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뜻이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에 이어 최근 열린 2015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서도 4위에 그쳤다. 


2014년 월드컵 때는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패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는 네덜란드에 3-0으로 패했다.


2015년 U-20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올랐고, 브라질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에 밀려 4위에 그쳤다. 


펠레는 지난해 11월 상파울루 시내 한 병원에서 신장 결석 수술을 받은 지 11일 만에 요로 감염 증세로 다시 입원해 2주일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당시 브라질에서는 펠레가 건강을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축구계와 언론계가 긴장하기도 했다. 


원래 이름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뜨린 축구계의 전설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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