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한인 단체장들의 공식 해명 요구에도 ‘침묵’ 일관

by webmaster posted Oct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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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일부 한인 단체장들이 이번 주 중에 여러 논란의 주체인 한인회 측에 공식해명을 촉구하는 범 교포적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해 새로운 국면을 맞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진탁 노인회장, 박길강 부인회장을 포함해 각계각층 한인 단체장은 세월호 성함금 도난, 월드컵 범 한인 지원위원회 불투명한 공금운영, 문화의 날 경품 주최측 개입의혹에 이르기까지 한인회 측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작성해 한인회에 전달한 바 있다.

 

당초 한인 단체장들은 14일까지 공식해명을 요구했지만 박남근 한인회장을 포함해 이세훈, 나성주 부회장 일행이 지난 달 13, 14일 양일간 브라질한국학교에서 한국 문화의 날행사를 마친 직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을 명목으로 약 30일 간의 장기 일정으로 출국하면서 지난 주인 17()까지 답변 기일을 연기시켰다.

 

하지만 박남근 회장 등 일행은 지난 주 13일경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자 한인 단체장들은 이번 주 중 이를 촉구하는 범 교포적 서명운동을 전개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한인 단체장들의 공동명의로 작성된 한인회 측에 요구한 공식해명 촉구성명서 전문이다

 

<<한인회에 답변을 바랍니다.


역대 한인회장들이 역점을 두었던 사업들은 여건과 환경에 따라 각각 달랐으나 브라질 한인 커뮤니터를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어떤 한인 시회에도 뒤지지 않게 하겠다는 의욕이 임기 전반에 걸쳐 기조를 이루었던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그토록 중시했던 것은 이민사회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막무가내의 사회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였던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 한인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고들은 우리사회에 상식이 통하는지를 다시 묻게 하고 있습니다.


첫째 세월호 성금 분실 사건  = 한인회 측은 500달러도 안 되는 소액 성금을 둘러싼 소동이 본의 아니게 한인회 이미지를 실추 시킨 것 같아 송구운운 하지만 500달러가 아니고 단 10달러라도 성금으로 공식 입금 되었다면 문제는 액수의 다과에 있는 것이 아니고 소홀한 성금함 취급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히고 사과해야 옳은데도 축구협회장의 문제 제기가 있기까지 우물쭈물한 것은 유야무야 넘어가려 했던 것은 아닌지 상세하고 명확한 답변 바랍니다.


또한 성금 기탁자 명부까지 분실했는지 여부와 성금으로 낸 수표들을 추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 주어야만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부실한 월드컵 지원 위원회 결산 공고 = 찬조자 명단에 누락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없었던 이름이 마지막 순간에 등재되어 명단 자체에 대한 신빙성을 갖기 어려운데다 3개 일간지에 지불된 광고비의 과다 여부도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 합니다.


또한 총영사관의 지원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결산보고서에는 누락 되었으며 이에 대한 해명과 모든 회계 결산 보고에 빠질 수 없는 감사의 이름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한국 문화의 날경품 추천 = 경품권 추첨과 관련된 일반적인 구정에 의하면 경품권을 내건 행사를 주관하는 주최측의 임원이나 가족들은 경품권을 구입하거나 추첨에 참여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공정한 추첨을 통해 일반 참여자의 당첨률을 높이고 혜택이 주최측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함인 것을 알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한국 문화의 날경품 추천은 행사를 주관한 한인회의 임원이 차지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었다면 경품을 반납하고 재 추첨을 해야 할 것 입니다.


한인회장이 이상의 의문점에 대해 낱낱이 밝혀 교포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를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2014 10 2  한인회 단체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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