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전우회, 한국공원 브라질 이민 개척 선구자 추모비 봄맞이 대청소

by webmaster posted Sep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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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뉴스] 브라질 해병전우회(회장: 최행은)에서는 지난 9월 12일(금) 브라스에 위치한 한국공원 관리 차원의 청소를 자진 실시했다.

이날 해병전우회 회원(최행은 회장, 이창만 수석부회장, 최원석 부회장, 조남호전회장, 이귀성 원로, 최승제 회원, 김동철 회원, 황창권(교포)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모여 쓰레기와 비석 등을 청소하며 뜻있는 봉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한국 공원은 한국 이민자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온갖 쓰레기와 파손으로 굴욕적인 모습속에 방치 되어 비둘기와 걸인들의 쉼터로 불쾌한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봐온 황창권씨는 조남호(전해병전우회 회장)씨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문화의 날을 맞아 한인사회의 행사를 소개하는 마당에 한국 공원을 깨끗이 단장하고자 제안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해병대는 한국공원을 찾아 청소를 담당하고 있던 차에 이귀성(해병전우회 원로)씨로 인해 국기 게양대에 봉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황창권씨와 함께 하루 전날 구입부터 교체까지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황창권씨는 “이번 한국문화의 날을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일 날 가서 먹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한인사회를 위해 나도 뭔가를 해보고 싶었고, 그 동안 지나다니며 늘 가슴에 담아둔 한국공원을 청소라도 한번 하면 한국인의 위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일명 조선족입니다. 나도 한국인이고 한국인의 일원으로써 한인사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우리 중국교포들도 한국피를 받았고 모두가 그런 마음입니다. 저는 해병대의 봉사를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고 이번에 조남호씨를 통해 함께 봉사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라며 수줍게 시작의 동기를 전했다.

최행은 회장은 "이번 청소는 매년 해병대 선배들의 시작으로 이어온 일입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주신 분들과 이 행사에 격려해주신 전우회 선후배들이 있어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비록 해병대원은 아니지만 함께 해주신 황창권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더 큰 보람이 됐습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인 사회 행사 때마다 봉사를 아끼지 않은 해병대의 봉사가 많은 교포들의 마음을 울린 결과이기도 하다.
이날 이민 선구자들을 기념하는 의미로 꽃을 헌화하는 가운데 이창만 수석부회장이 매달 헌화하는 것을 담당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이날 청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재호 목사(새소망교회)가 참석해 경려와 축도를 했다.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지나가는 한인들 중에 눈인사를 하며 밝은 미소를 짓는 교포의 모습도 보였다. 한국명으로 불리는 공원, 태극기와 비석이 세워진 이 작은 공원은 누구의 소유 이며 또한 어디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 하는 것인가 청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걸음을 멈춘 브라질 여인이 뭍는다. ‘당신들 뭐하는 겁니까’ 우리는 그녀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 이곳은 우리의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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