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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해역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되면서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사고 원인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10일(현지시간) 보잉 777기가 관제당국과 어떤 교신도 하지 않았다는 점, 항공기 잔해 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며 5가지 추정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조신호가 없었던 것은 사고가 매우 급작스럽게 일어났음을 뜻하며 항공기 잔해가 발견되지 않는 것은 높은 고도에서 폭발 등으로 기체가 분해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정황과 함께 항공기에 2012∼2013년 태국에서 분실된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의 여권으로 탑승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테러 가능성에 힘이 실리며 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긴급 교신이 없었던 점과 항공기 잔해가 발견되지 않는 점에 주목, 공중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존 고글리아 전 위원은 구조요청이 없었다는 것은 항공기가 공중에서 폭발물 등에 의해 분해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특히 가짜 신분증 사용자가 있었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합동정보위원회 리처드 캠프 전 대(對)테러책임자도 중국 신장지구 분리주의자들과 알카에다가 연계돼 있다는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며 테러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2012년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수년간"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테러범들이 경유지로 이용하고 있다며 테러활동에 취약한 국가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9일 분실 여권을 사용한 탑승객 2명의 CCTV 화면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떤 범죄 증거도 없고 탑승자가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는 것도 밀수나 불법 이민자 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 항공기가 3만5천피트(1만670m) 순항 고도에서 자동조종장치로 비행 중이었을 것이라며 이 경우 항공기 내 폭발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전 말레이시아항공 조종사는 "폭발이나 번개, 심각한 기체 파손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며 "보잉 777기는 번개나 심각한 기체파손에도 계속 비행할 수 있지만 폭발이 일어났다면 모든 게 바로 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이례적으로 회항하려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기계적 고장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기계 오작동이나 고장 등에 따른 공중 회항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조종사들이 관련 교신을 하지 않은 점은 설명되지 않습니다.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샤 말레이시아항공 CEO는 조종사들로부터 교신이 없었고 기계적 고장이 있었다면 항공기 자동경보장치도 작동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항공기 엔진 2개가 동시에 멈췄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경우에도 최고 20분 정도 비행이 가능하다며 이는 구조신호를 보내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09년 대서양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447편과 이번 사고의 유사성을 들어 비행속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추락 2년 뒤 회수된 블랙박스 분석 결과 사고 당시 이 에어버스 항공기는 비행속도계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자동조종장치가 멈추고 비행고도가 떨어졌으며 이에 대해 조종사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추락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조종사들이 방향을 잃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종사들이 자동조종장치를 끄고 수동으로 비행하다 비행경로를 잃은 뒤 사고 직전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경우 비행경로 등이 모두 레이더에 잡히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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