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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da Bandeira 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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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반은 2008년 5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하였습니다. 

이 Pico da Bandeira (국기봉)는 Minas Gerais주와  Espírito Santo주의 경계선인 Caparaó 산맥의 제일 높은 봉이며 브라질에서 세번째 높은 산입니다. 국기봉이란 이름은 동 뻬드로 2 세 당시  이 산을 브라질 제일봉으로 알고 국기를 꼽은 것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이 산의 높이는 2.892미터이며 Caparaó 국립공원 안에 위치합니다.
이 Pico da Bandeira 등반의 시작점은 미나스 주의 Alto Caparaó시나 Espirito Santo주의 Capixaba 시입니다. 시작점이 높아 산높이에 비해 손쉬운 등산 코스이기 때문에 연휴때는 등산객이 많아 붐비는 관관명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미나스 주 쪽의 Alto Caparaó 시로 갔습니다. 거리는 쌍빠울로시에서 약 900 키로 정도로 소개 되었지만 내 GPS로선 800 키로 정도되었습니다. 교통편은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해도 됩니다. 우리는 자동차는 하형이나 나나  밤운전을 싫어해서 왕복 교통에만도 이틀이 뺏기므로 밤시간을 이용하는 버스를 택했습니다. 시외 버스를 타고 큰 베낭을 메고 여행한다는 것이 걱정이 되었으나  아내나 나나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레움에 14 시간의 긴 버스여행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시는 관광지답게 민박시설도 잘되어 있습니다만 공원 안에서 캠핑도 가능하므로  우리는 아예 처음부터 캠핑을 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로는 민박집에서 정상까지는 시간상으로 오후 6시 정도 출발하여 공원안의 두번째 캠핑지역인 Terreirão 에 오후 11시 정도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 후 새벽 두시에 정상으로 올라간다는 정보를 보고 우리는 아예 Terreirão에서 캠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버스 도착시간이 아침이라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서 느긋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도착 경로는 버스 터미날이 있는 Manhumirim 시에 9시에 도착하여 10시 발 Alto Caparaó행 버스로 바꿔타고 11시에 Alto Caparaó 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캠프장이자 차량운행 마지막 지점인 Tronqueira까지 우리를 태워줄 짚차를 수배하였습니다. 유명 관광지답게 주민 모두가 친절하게 수배해주어 12 시경에 Tronqueira에 도착 했습니다. Alto Caparaó 시내에서 2 키로 지점의 공원 입구에서 입장료 3 헤알 하루 캠핑비 6 헤알씩을 내고 6키로의 흙길을 올라갑니다. 해발 1,100 미터인Alto Caparaó에서 1,970 미터인 Tronqueira까지의 오르막길은 꽤 볼만한 경치입니다. Tronqueira는 공원안에 있는 캠핑지역입니다. 주차장, 화장실, 설거지통 그리고 Churrasqueiro까지 갖추워져 있어 정상까지 가지않고 여기서 노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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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humirim시 버스 터미날에서 Alto Caparaó 행의 버스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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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o Caparaó 시 전경.
Tronqueira 캠프장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보이는 알또 까빠라오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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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araó 국립 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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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Tronqueira .
해발 1,970 미터 답게 멀리 보이는 산들의 모습이 멋지게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 높이 2,370 미터 거리 4,5 키로인 캠프장 Terreirão까지 등산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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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도 힘있게 출발하는 우리들. 
물론 나중에는 걸음이 늦어졌지만. 코스는 브라질 제 3봉이란 이름에 비해 쉬운 등산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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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Terreirão까지 이어지는 강.
첫째 고개를 넘으면 보이는 강으로 중간 중간 더운몸을 식히며 갈 수 있고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물은 높은 지대 탓인지 얼음같이 차며 수정같이 맑은 물입니다.
 
2008-05-22_06.jpg
이런 자그마한 폭포도 있습니다.

2008-05-22_07.jpg
제일 멀리 보이는 봉우리 뒤가 Terreirão 캠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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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370미터의 Terrerão 캠프장 전경.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맥없이 가던 중에 갑자기 보이던 캠프장에 얼마나 기뻤는지.
 
2008-05-22_08.jpg
설치가 끝난 우리 텐트들.
1시에 출발해 3시간 걸려 도착한 후 텐트를 치고 떡라면으로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식사를 마치니 산속이라 그런지 해가 지기 시작하여 석양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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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irão의 석양과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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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irão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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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irão의 석양.

2008-05-22_12.jpg1
Terreirão의 석양.
산들의 실루엣이 멋지게 표현된 한 컷.
 
2008-05-22_13.jpg
Terreirão의 석양.
 
2008-05-22_14.jpg
Terreirão의 석양.
인터넷에서는 Tronqueira의 석양만 소개되어 있어 별 기대도 않고   본Terreirão의 석양 풍경입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주변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모두들 넋을 잃고 본 풍경입니다. 내일 볼 정상의 일출 모습이 너무 기대 되어졌습니다.
 
2008-05-23_17.jpg
Pico da Bandera의 일출 모습 – 2008년 5월 23일 5시 29분
삼각대를 잊고가 그냥 찍어 흔들린 사진이 되었지만 흔들린 덕분에 일출의 콘트라스트가 
제대로 표현 되어진 것 같아 내 마음에 꼭 드는 사진. 
 
2008-05-23_18.jpg
추위에 떨며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들. 
 
2008-05-23_19.jpg
같은 조건에서 노출을 변경한 사진.

2008-05-23_20.jpg
해가 뜨는 방향 왼쪽 산들의 모습.
산봉우리들이 뾰족하여 약간 괴기스러운 모습의 산들.

2008-05-23_21.jpg
일출 직전의 경치 – 지금 시간 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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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반대 방향의 풍경.
하얗게 보이는 것은 구름입니다. 구름이 더 끼었으면 산봉우리들이 마치 섬 처럼 보여 구름바다 운해(雲海)라 부른답니다.
 
2008-05-23_23.jpg
정상 표시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모인 등산객들.

2008-05-23_24.jpg
Pico da Bandeira의 일출 – 6시 13분의 모습. 
최저 기온 영하 6도의 추위가 너무 추워 떨면서 기다리다 지쳐선지 너무 기대한 때문인지 막상 해가 뜨기 시작 할 땐 일출이고 뭐고 빨리 떠서 추위를 쫒아주기만 바랐습니다. 우리딴에는 충분히 준비한 줄 알았는데 상상보다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만일 겨울에 가시는 회원님 이 계시면 생각보다 더 보온에 신경 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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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반대 방향에서 잡은 Pico da Bandeira의 그림자. 
자연의 광대함을 느끼게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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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산, 머리 위의 달과 사람들이 멋지게 어울린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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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중에 멀리 보이는 산들과 구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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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땐 어둠속이라 보지못한 Pico da Band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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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nqueira  가까이 위치하여 보통 하산길에 들르는 Cachoeira Bonita로서 높이 80미터의 폭포.
 
이번 등산에서 특별히 경험한 것은 별들이 그렇게 크고 밝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대가 높기도 하겠지만 맑은 공기 때문이지 잠자던 중에 아내의 놀란 소리에 텐트 밖을 보니 갑자기 크고 밝은 별들이 보였는데 정말 별이 쏟아진다는 말이 과장된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텐트 안에서 헤드램프를 켜니 텐트가 반짝거려 손으로 긁어보니 얼음이었습니다. 이민온지 38년 만에 자연적인 얼음은 처음 만져 보았습니다. 이 두가지 만으로도 이번 여행의 값어치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상세한 정보는 사이트 www.altocaparao.mg.gov.br/prefeitura/circuito-pico-da-bandeira/ 
                              www.ibama.gov.br/parna_caparao/  를 이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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