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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da Bandeira 종주등반기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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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반은 2015년 5월 16 - 17일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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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제1 캠핑장까지의 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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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캠핑장에서 제2 캠핑장까지의 행로. 

7년 전에 다녀온 Caparaó 국립공원안에 있는 Pico da Bandeira를 다시 다녀온 등반기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저번에 다녀온 코스에서 Pico da Bandeira에서 되돌아오지 않고 Esprito Santo주의 Pedra Menina시까지 이어지는 Pico da Bandeira 종주등반을 하였습니다. 이 종주등반 코스는 Minas Gerais주의 Alto Caparaó시와 Espirito Santo주의 Pedra Menina시에서 출발하거나 끝내거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출을 보기를 우선하여 모여진 그룹인 이유로 야간등반이 더 쉬운 Alto Caparaó를 출발점으로 하는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출이 중요하지 않고 코스 경치가 월등히 좋은 Pedra Menina코스를 등반하고 싶었지만 처음부터 Alto Caparaó로 정하여져 있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종주등반은 São Paulo에서 가는 사람들에겐 대중 교통편이 워낙 좋지 않아 조금만 시간이 어긋나도 꼬박 하루를 기다려야해 시간을 너무 빼았겨서 손쉽게 갈 수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차로 가기엔 760 키로라는 거리와 등반후 차량까지 돌아오기 위한 교통편 또한 쉽게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억지로 시간을 만들면 같이 갈 사람이 없고 누가 가자면 또 시간이 않되고 하여 미루었던 것이 7년이나 지났는데 마침Belo Horizonte시의 등산 친구가 같이 가자해서 동행하였습니다. 내 사정을 잘 아는 친구라 자기들이 챠트한 밴으로 등반이 끝나는 Pedra Menina 에서 Alto Caparaó까지 데려다준다 하여 두말않고 같이 가기로 하였습니다. 버스냐 자동차냐 고민하다 힘은 들지만 시간에 억매이지 않는 자동차로 정하고 금요일인 15일 오전 6시에 집을 출발하여 무려 14시간 후인 밤 10시에 Alta Caparaó의 Pousada da Rui 민박집에 도착하였습니다. 구글맵에서의 예상 시간이 10시간 30분이었는데 400 km 지난 곳에서 사망자가 생긴 사고가 발생하여 기다린 2시간과 식사등으로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습니다. 오랫만의 긴 운전이라 많이 피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피곤하지 않아 다시 한번 배낭을 정리하고 새벽 6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번 등반은 토요일(16일) 07시에 민박집 근처의 Matriz 광장에서 아침에 도착하는 일행들과 합류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광장에서 07:50에 일행들을 데려온 밴을 타고 2.4 키로 떨어진 공원 입구에서 입산 수속을 마치고 6 키로를 더 간 Tronqueira라 불리는 제1 캠핑장까지 올라갔습니다. 입구에서 캠핑장까지 오는 도중에 있는 전망대에서 경치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1시간이나 소비하고 도착하였습니다. 자동차로는 여기가 마지막이고 여기서 부터는 걸어서 가야합니다. 
09시 20분에 근처의 폭포를 구경하러 가는 일행들과 따로 우리는 먼저 Terreirão이라 부르는 제2 캠핑장으로 향하였습니다. Tronqueira에서 Terreirão까지는 거리 3.7키로미터에 높이 400미터를 등반해야 하며 등산로는 잘 표시가 나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절대 없어 쉬운 등반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을 따라 가는 부분이 많아 몇 군데에서 물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날은 따뜻하다하나 겨울은 겨울이라 물옆에 가고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습니다. 
처음 15분 뒤에 보이는 작은 폭포가 멋있게 보이는 곳과 군데 군데에서 사진을 찍으며 1시간 5분후에 딱 중간 지점(내GPS로 1.84 km)에서 휴식하였습니다. 옛날에는 없던 나무 벤치도 하나 만들어 놓아 기분좋게 쉴 수 있었습니다. 
15분 휴식후에 쉬엄 쉬엄하며 정각 12시에 Terreirão의 Casa da Pedra에 배낭을 풀며 오늘의 등반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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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l da Alto Caparaó 
쌍빠울로시에서 760 km 떨어진 알또까빠라오시의 진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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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서 아침까페를 마치고 06:30에 약속 장소인 Matriz 광장에서 Belo Horizonte시에서 밤새며 온 나머지 일행들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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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정리하는 오늘의 리더 Chico. 
도로 사정으로 밴뒤에 매달고온 짐차에 짐을 싣지 못해 짚차를 하나 더 챠트하여 배낭을 따로 싣고 가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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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끝내고 밴에 탄 일행들. 
사진에 없는 Chico와 우리 부부를 합해 총 14명이 등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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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Pico da Bandeira끝에 있는 Praça Matriz입니다. 
카톨릭 국가답게 제일 처음 생긴 성당을 Igreja Matriz(본 성당)이라 하며 시골에선 보통 시내 중심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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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스주 쪽의 Caparaó국립공원 입구입니다. 
입장료 12,50헤알이며 야영비는 일일 6헤알씩 입니다. 또 하루 입산인의 한도가 정해져 있어 성수기나 연휴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을 잊으면 않됩니다.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그 먼곳까지 가서 입산을 못하는 수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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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서 4.8키로 지점에 있는 전망대에서 경치를 구경하는 집사람. 
사진에 보이듯이 첩첩히 늘어선 산들의 모습이 등산을 좋아해서 여기까지 온 우리들에겐 너무 보기 좋은 경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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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의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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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찍은 공식 기념사진. 
사진찍는 리더 Chico빼고 13명의 참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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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캠핑장 Tronqueira에서의 기념사진. 
입간판에 Tronqueira 높이 1.970미터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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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보이는 경치. 
역시 보기 좋은 경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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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hoeira Bonita (아름다운 폭포). 
이전에 왔을땐 수량이 적어 그냥 그 정도로 느꼈는데 이 사진의 모습은 이름에 걸맞은 폭포입니다. 이전에 본 폭포의 모습만 기억해 다시 보지않은 것이 엄청 후회스럽게 여기게 해준 사진입니다 (사진은 Julio란 이름의 친구 것을 따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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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시작 직전에 찍은 Tronqueira에서의 마지막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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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에 있는 거리 표시의 입간판. 
Terreirão : 3.7 km, Pico da Bandeira : 6.9 km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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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é Pedro강의 폭포를 구경하며 한 포즈 취한 집사람. 
반 키로미터 지난 후에 보이는 좋은 정경의 폭포가 여기서 잠깐 쉬는 우리 눈을 즐겁게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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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덮히기 시작하는 산들의 모습. 
해발 2.050미터에서 구름에 덮혀가는 산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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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로는 왼편에 보이는 José Pedro강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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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José Pedro의 또 다른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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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찍은 곳에서 아내가 찍어준 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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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중간 지점에 설치된 나무벤치입니다. 
시간으로나 거리로나 딱 쉬어가야 할 곳에 만들어진 휴식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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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또 다른 폭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일 뒤에 있는 산밑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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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 Encantado. 
매혹적인 계곡이란 이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멋이 있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하다 못해 손이라도 씻고 가지만 오늘은 손 씻기 좋아하는 집사람도 추위 때문에그냥 통과할 만큼 흥미가 나지않았습니다. 높은 곳이라 역시 물 하나는 엄청 맑고 차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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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도착하며 뒤돌아 본 등반로. 
José Pedro 강이 있는 계곡을 따라오는 등반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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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들어서며 보게되는 캠핑장의 모습입니다. 
앞의 건물은 공원 직원들의 주거지입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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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eirão의 Casa da Pedra(돌집)와 집사람. 
오늘의 우리 잠자리가 될 일종의 산장입니다. 건물이 몇채 있지만 등산객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입니다. 
오늘은 비수기고 연휴가 지난지 2 주 밖에 되지않아 편하게 잘 수 있었지만 보통은 거의 포개 자는 수준으로 가득차고도 남아 바깥에서 밤을 새워야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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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da Pedra의 내부모습. 
라면과 누릉지로 점심을 때운 다음 잠자리를 준비하고 쉬다가 잠깐 눈을 붙인 집사람입니다. 예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여 심심하다 보니 졸음이 온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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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da Pedra 창문에 서서 . 
시간 때우기로 딴 사람에게 셔터를 부탁하여 찍어본 사진이 생각보다 멋지게 나와 내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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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3시간도 더 넘게 늦게 도착한 일행들의 텐트들입니다. 
Bonita폭포와 등반하면서 놀 수 있는 곳이란 곳은 다 들르며 놀다오니 이렇게 시간을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젊음이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차디찬 물에도 물에 들어가 놀았다고 할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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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제2 캠핑장의 모습입니다. 
제일 앞에 보이는 건물이 변소와 설거지장입니다. 변소는 샤워가 있으나 찬물이라 보통 사람들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몇명은 목욕을 하여 꽤 놀랐습니다. 

이 이후는 어둠이 금방 찾아와 저녁식사후 금방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새벽 2시 반 기상에 3시 15분 등반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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