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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das Agulhas Negras 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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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반은 2014년 6월 7일에 하였습니다.
DSC02865e track.jpg

Pico das Agulhas Negras(검은 바늘 봉)는 1937년 6월 14일에 설립된 브라질 최초의 국립공원인 Parque Nacional de Itatiáia  안에 있습니다.
뾰쪽한 바위란 말뜻의 Itatiáia는 산이 생긴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 이 공원을 형성하는 산맥도 Mantiqueira 산맥에 속한  Serra da Itatiáia입니다.
많은 봉우리 중에서도 이 Agulha Negras봉은 해발 2.792 미터로 이 공원의 제일 높은 봉이며 브라질에서도 제5 봉이 됩니다. 검은 바늘산이란 이름은 오랜 세월 빗물의 침식에 의해 길게 패인 홈들이 멀리서 보면 검은 바늘이 솟아 나온 듯하여 붙여졌습니다.  
등반 코스는 산장에서 2 km 지점에 있는 산자락까지는 평탄한 길이라 쉬운 코스이나 산자락에서 금방 시작되는 바위타기는 거의 2 시간 혹은 3시간 정도 걸리는 힘든 코스입니다. 또 두 군데는 밧줄을 이용해야 하여 초보자에게는 난 코스가 됩니다. 보통은 가이드를 대동하여 가며 우리 또한 가이드를 대동하였습니다. 우리로서는 일인당 60 헤알이라는 가이드비가 아까웠지만 그룹과 함께하기로 해서 아무말도 않고 동행하였습니다. 만일 처음으로 가시는 분이 계시면 가이드는 필수입니다. 
이번 등반은 6번째 등반으로 자주 같이 등반하는 페이스 북을 통해 만난 젊은 친구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원래는 금요일 저녁은 가까운 Hostel에서 지나고 토요일에 등반할 예정이었으나 Hostel이 혼숙이라 혼숙이 불편한 우리 부부는 공원안의 캠핑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이 캠핑장은 공원 입구에서 3 km 들어간 산장옆에 있지만 짚차로는 통행이 가능하여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오늘이 금요일이라 단지 우리 두 사람만이 밤을 새운다는 생각에 약간의 겁도 났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부부만이 이 공원을 하루나마 소유할 수 있다는 즐거움도 가졌습니다.

이 코스는 대략 다음과 같이 등반합니다. 제 1 단계는 Rebouças산장에서 산자락까지 제 2 단계는 산자락에서 Chapadão이라 불리는 넓은 암반을 지난 다음 밧줄을 이용해 암벽타기 해야하는 곳까지 제 3 단계는 가파른 바위틈들을 기어 올라가서 바위밑의 구멍을  나오며 끝내고 제 4 단계는 바위능선을 따라가며 올라가 정상에 도착합니다.

01_DSC02832e.jpg
Rebouças산장옆에 주차시켜둔 내차. 
여기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전용 화장실, 설겆이장과 샤워가 있으나  더운물은 없습니다. 

02_DSC03025e_2.jpg
이틀간 우리집이 되어준 텐트안의 내 아내.
사진은 토요일 오후 Agulhas Negras 봉 등반후에 찍은 것입니다.

03_DSC02843e_2.jpg
토요일(6월 7일) 9시 츨발 직전에 찍은 공식 기념사진. 
가운데 멀리 보이는 돌산이 지금부터 시작할 등반의 목표인 Pico das Agulhas Negras입니다.
비록 멀어서 작아 보이지만 사람들을 불러 모우는 마력이 있는 것 같은 산입니다.

04_DSC03020e.jpg
Campo Belo강을 막아 만든 저수지입니다.
별다른 용도로 만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모여진 물의 깨끗함이 보는 사람의 기분도 깨끗하게 해 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지붕이 Abrigo de Rebouças입니다.

05_DSC02850e_2.jpg
Agulhas Negras봉을 향해 가기 시작하는 집사람. 
제 1단계 목적지인 산자락 까지 2 키로미터의 길은 약간의 진창과 돌들을 밟고 가야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쉬운 등산로입니다.
 
06_DSC02857e_2.jpg
처음으로 나타나는 내일의 목표인 Pico das Prateleiras의 모습. 
오른편 상단에 보이는 독특한 생김새의 돌산으로 Itatiáia공원에서 Agulhas Negras 다음으로 유명한 돌산입니다.

07_DSC02858e_2.jpg
완연하게 드러낸 Agulhas Negras봉을 구경하느라 정신 없는 일행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내 사진 실력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웅장함과 아담함이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08_DSC02862e_2.jpg
위의 사진을 찍은 곳에서  뒤를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도 사진 찍느라고 야단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높은 봉우리는 Morro do Couto입니다. 해발 2.680미터로 브라질 아홉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09_DSC02869e_2.jpg
늪지대에 설치되어 있는 구름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산 밑에서 만들어 헬리콥트로 운반하여 조립했다고 합니다. 

10_DSC02868e.jpg
구름다리를 건너가기 시작하는 집사람입니다. 

11_DSC02889e_2.jpg
제 2단계인 바위위를 본격적으로 오르기 사작하는 일행들.
바위밑에 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나 지금부터는 계속 가파른 암반위를 올라가야만 합니다.

12_DSC02896e_2.jpg
두번째인 큰암반이 시작하는 포인트에서.
이 큰암반은 Chapadão이라는 아름이 붙을 정도로 넓은 바위입니다. 그리고 왼편 산 등성이에 보이는 바위산이 내일 올라갈 Pico de Prateleira입니다.

13_DSC02901e_2.jpg
Chapadão이라 부르는 넓은 암반을 오르는 집사람.
사진상으로는 경사가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손을 짚지않으면 미끄러질 정도로 가파른 바위입니다. 

14_DSC02903e.jpg
Chapadão을 올라가는 집사람을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사진에서는 경사가 심한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집사람이 밟고 있는 바위홈이 바로 이 산이 검은바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게된 이유인 빗물에 패인 홈자욱입니다..
 
15_IMG_3457e.jpg
Chapadão이 거의 끝나는 곳에 도착한 내 모습입니다.

16_DSC02904e_2.jpg
Chapadão이 끝나고 또 다음 암반에 가기위해 올라야할 약 10m 정도의 암벽으로 밧줄을 걸지 않으면 오를 수 없는 곳입니다.
우회로가 있으며 약간 둘러가야하고 바위틈과 위로 가야해 조금 힘은 드나 가이드 없이 갈 경우에는 우회로를 택하면 됩니다.
보통 여기서 초심자가 있을 경우 시간이 많이 잡아 먹어 오랜 시간 기다리게 됩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2-3 시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17_DSC02909e_2.jpg
암벽타기를 해야하는 곳을 지난 다음 휴식하면서.
역시 여기는 초보자에겐 힘든 장소입니다. 딴 일행들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동안 경치가 너무 좋아 찍은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사진 자체는 그냥 그렇지만 우리 모습이 다정하게 보여 좋은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18_DSC02917e_2.jpg
같은 곳에서 찍은 제 사진입니다.
좋은 경치입니다. 오른편 제일 끝에 있는Pedra do Altar 봉우리, 내 뒤편에 보이는 Morro do Couto의 안테나산, 중앙 앞의 Massena봉, 왼편의 톡 솟아오른 Couto봉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Serra Fina등이 잘 어울려져 아주 좋은 경치를 만들어 줍니다.
 
20_DSC02923e_2.jpg
바위타기를 하여 올라가야 하는 제 3 단계 등반 코스입니다.
위의 큰 바위에서 오른켠으로 돌아 더 올라갑니다. 거리는 짧지만 시간은 30분이나 소모하니까 어렵다는 걸 알 수있습니다.

21_DSC02929e_2.jpg
이런 곳도 지나갑니다.
사진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론 어렵습니다. 숙달된 사람한테는 별 것 아니지만 미숙한 사람들에겐 많이 힘이듭니다. 발이나 손이 닿지 않아 겁이나서 몸이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22_DSC02933e_2.jpg
특히 이런 곳에서는 더더욱 몸이 굳어져 고생하게 됩니다.
집사람은 그래도 해본 경험이 많아 꽤 요령있게 잘 합니다.

22a_Roberto 12.jpg
큰바위사이의 모습입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3단계 끝인 바위사이의 구멍을 기어나가야 합니다.

23_DSC02934e_2.jpg
제 3단계를 끝내고 한숨 돌리는 집사람입니다.

24_DSC02937e_2.jpg
이제 제 4단계 등반 시작입니다.
여기서 오른편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릅니다. 

25_DSC02939e_2.jpg
제 3단계 끝난 곳에서 보이는 경치입니다.
여태껏 보이지 않던 Agulhas Negras봉 뒤편의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도 연인사이인 한 커플의 다정함이 좋은 경치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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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단계의 첫 암벽을 기어 오르는 집사람입니다.

IMG_3469e.jpg
나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29_DSC02955ae_2.jpg
정상 끄트머리에 도착한 집사람입니다.
뒤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는 Maromba봉입니다. 그리고 사진의 벌판은 Vale do Dinossáuro (공룡계곡)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종주등반 코스인 Rebouças – Mauá를 등반할 때 지나가는 곳입니다.

31_DSC02962e.jpg
정상에서 쉬고있는 제 모습입니다.
저 멀리 Prateleira봉이 보입니다.

32_DSC02968e.jpg
정상에서 서쪽을 보는 집사람입니다.
Couto봉과 유명한 Serra Fina 종주등반 코스인 Serra Fina(좁은 산맥)산맥이 보입니다.

34_DSC02982e_2.jpg
정상에서의 공식 기념사진입니다. 

35_DSC02986ce_2.jpg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36_DSC02988e_2.jpg
정상을 막 내려오기 시작하는 곳에서.
폭이 좁은 발판을 내려가야해 겁이난 모양입니다.
오를적에는 별 위험한 줄 못느끼나 내려갈때엔 아찔합니다. 하기야 높이 300미터의 절벽을 보면서 가야하니까요.

38_DSC02995e_2.jpg
바위틈사이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일렬로 죽 늘어서 내려오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39_DSC02997e_2.jpg
빨리 내려와서 뒤늦은 일행들을 찍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잘못하면 큰 사고도 날 수있습니다.

40_DSC03003e_2.jpg
돌구멍을 지난 곳에서 잠시 쉬고있습니다.

41_DSC03005e_2.jpg
바위틈새로 내려오는 코스를 끝마치고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런 암벽코스가 약간 서툴러 딴에는 힘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42_DSC03007e_2.jpg
암반을 거의 다 내려온 곳입니다.
왼편에 보이는 Prateleira봉과 이봉이 속해있는  사진에서 길게 뻗어 있는 산능선이 Prateleira 산맥이며 요 근래에 코스를 오픈한 Morro do Couto – Pico de Prateleira 종주등반을 이 산능선을 따라 합니다. 이 종주등반은 지금 아주 인기있는 등반입니다.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날은 왼편에 Agulhas Negras봉과 Pedra do Altar, Massena봉들을 두고 산능선을 따라가면 너무너무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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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dão암반을 내려오는 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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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끝무렵에Rebouças 산장 근처에서 Agulhas Negras봉을 쳐다보는 집사람의 모습입니다.

DSC02865e track.jpg
노랑색의 선이 3 개의 등반코스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물론 우리도 이 코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나머지 두개의 코스는 암벽등반이 필요하여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만이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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