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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Roraima 등반기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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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Roraima 5er.jpg
 
 이 여행은 9월 14일 부터 23일 사이에 다녀왔습니다.  주로 Minas주의 Belo Horizonte시에 사는 등산 친구들과 올해  4월부터 기획하였습니다.  시작은 15명이었으나  마지막엔 11명으로 줄었습니다만 다행히 베네주엘라쪽 여행사에서 3명을 더 모아주어 14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경비는 1인당 800,00  헤알로 잠자리인 텐트와 식사, 이동 차량과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의 숙박 포함된 가격입니다. 지금은 비수기로 값이 싸나 성수기에는 좀 더 비싸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만일 셸파 (짐꾼)를 고용하면 15kg까지 운반해주며 요금은 400,00헤알 입니다. 우리 부부는 셸파 한명을 고용하니 거의 모든 짐을 맡길 수 있어 간편한 배낭 하나씩만으로 충분하였습니다. 그리고 Roraima주 수도인 Boa Vista시까지의 항공료는 할인 요금으로 일인당 850,00 헤알을  지불하여 기본 경비는 우리 부부 합계 3.700,00헤알이었습니다. 실제로는 개인용 경비도 따로 준비하였지만 워낙에 작은 도시고 거의 산속에서 지나서 별로 사용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여행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사진 설명 끝에 적힌 숫자는 시간입니다. 시간대는 브라질리아 시간입니다.  베네주엘라 시간대는 여기서 1:30을 빼면 됩니다. 처음으로 접하는 30분 시간대로 많이 혼돈하여 아예 브라질리아 시간대로 기록하였습니다)

9월 13일 23:30  Guarulhos 공항 출발  __  14일  05:00  Boa Vista 공항 도착  -   06:00  택시 3대로 국경인 Pacaraima시로 출발  -  09:00 국경 연방 경찰서에 출국신고  -   09:30  Venezuela입국 신고  -  10:50  Villa Apoipo 민박 도착  -  나머지 시간은 시내 관광  __  15일 10:45 짚차로 호라이마산 등반 출발  -  12:50  출발점인 Canaima공원 입구에 도착  -  14:15  점심 런치 후 첫째 숙박지인 Rio Tek 야영장으로 출발  -  16:20  Rio Tek야영장 도착  __  16일  09:15 두번째 야영장 Base로 출발  -  14:30  도착  __   17일  08:25 호라이마 산 고원 지대로 출발  -   13:40  야영장  Hotel Súcre 도착  -  14:10점심 식사 후 Caverna 동굴과 전망소 관광  -  18:30  야영장 도착  __  18일  08:45 Hotel Súcre  출발  -   15:17 El Foso 폭포 관광과 3개국 국경 표시탑을 지나 Hotel Coati도착  __   19일  08:45 Lagoa de Lady Gladys로 출발  -  12:30 Rio Cotim에서의 물놀이와 안개로 인해 구경은 못했지만 브라질쪽 전망소를 지나 lagoa Lady Gladys 도착  -  12:40 야영장으로 귀환 시작   -  16:20 야영장 도착  __  20일09:15  야영장  Hotel Guácharo로 출발  -  14:38 vale de Cristal (수정 계곡)을 지나고 야영지 Hotel Guácharo도착  __  21일  08:10  Rio Tek  야영장으로 출발  -   16:15 도착  __  22일  07:05  Canaima 공원 입구로 출발  -  11:05 도착  –   12:20 민박집으로 출발  –  15:20  중간의 점심 식사 후 민박 도착으로 이번 호라이마 산 등반은 끝나고 23일은 Gran Sabana 관광 후 Boa Vista에 도착함으로 9일간의 여행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Roraima산 소개는 밑에 있는 사이트에 링크하시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mirror.enha.kr/wiki/%EB%A1%9C%EB%9D%BC%EC%9D%B4%EB%A7%88%20%EC%82%B0


여행 첫째 날 :

DSC01886e.jpg

Guarulhos 공항에서 체크인을 끝내고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13/09 – 22:04)

우리 비행 항로는  Manaus시 경유 Boa Vista시 입니다.

 

DSC01890e.jpg 

Boa Vista 공항에서 택시 3 대로 국경 도시인 Pacaraima시로  출발합니다.  (14/09- 06:00)

국경까지는 도중의 휴식시간을 합쳐 약 2시간 30분을 가야 합니다.

 

DSC01895e.jpg

연방 경찰서에서 출국 수속을 끝내고 나오는 집사람. (09:04)

우리는 귀화인으로 신분증만으로 수속이 되었으나 영주권자인 경우에는 보통 외국인과 같은 수속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또 Venezuela 입국은 황열병 예방 접종이 필수라하여 힘들여 만든 예방접종증이 아무 쓸모가 없었으나 워낙에 기준이 없는 남미라  만일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두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DSC01906e.jpg

Brasil과Venezuela국경선에서의 기념 사진. (09:17)

브라질쪽 국경도시인 Pacaraima시는 시(市)라기 보다는 마을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작은 시입니다. 우리가 가는 베네주엘라 쪽의Santa Elena de Uairen시는 작으나마 시(市)라고 불러도 될만 합니다. 이 두 도시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름아닌 물가(物價)였습니다. 브라질 쪽 맥주 1 캔에 3 헤알 베네주엘라 1 헤알이었습니다. 특히 가솔린 값은 사탕 2개에 보통차에 만탕을 채울 수 있다고 하는 가이드의 말에 나도 몰래 입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평균적으로 브라질의 3-40%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또 돈은 브라질 화폐를 가져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기서는 헤알화와 볼리바르가 기본환율이라 달러를 바꾸면 2번 환전해야 하므로 약간이나마라도 손해를 보며 계산도 복잡해집니다.

  

DSC03546e.jpg

시내  관광중에 들른 Casa da Cristal (수정의 집) 입니다. (11:33)

호라이마산도 수정광이 많이 있었다고 하며 집 뒤뜰에 인디오의 방식대로 늘어 놓은 수정들을 만지는 집사람 입니다. 이 수정 무더기를 쓰다듬으며 빌면 나쁜일을 물리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또 이 수정은 살아 있다고 하며 이렇게 돌에 붙어 있는 수정은 계속 자란다고 합니다.


DSC01922e.jpg
마지막으로 중앙의 수정 무더기를 감싸 안고 마무리를 합니다. 미신일 수도 있으나 그곳의 풍습대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한번 해보았습니다.

   

DSC03554e.jpg

시내  중앙 공원의 Simon Bolivar의 동상앞에서. (11:53)

이 Simon Bolivar이란 사람은 Venezuela, Bolivia, Colombia를 Spain으로 부터 독립시킨 인물로 얼마나 유명한지  Venezuela와  Bolivia의 화폐 단위에 이 사람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날의 환율은 1 헤알당 30 볼리바르였습니다.

  

DSC03558e.jpg

가이드가 데려간 이름을 기억 못하는 성당입니다. (12:16)

  

DSC01931e.jpg

성당의 낭하에서 포즈를 잡아 본 나.

 

이곳을 끝으로 점심 식사 후 민박집으로 돌아와 오늘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여행 둘째 날 :

Google Earth Dia 1.jpg
오늘부터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합니다. 

등반은 Caraima공원 입구에서 시작하여  제 1 야영지인 Tek강 야영지에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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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로비에서 아침 café를 기다리는 집사람. (15/09/2014 – 08:22)

낮의 더운 날씨와는 완전히 다른 에어컨을 끄고 자야할 만큼시원한 날씨로 생각보다 훨씬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DSC03579e.jpg

3대의 짚차에 식량, 야영 도구, 셸파가 지고갈 짐과 각자의 배낭을 싣고 우리들의 탑승을 기다리는 이동 차량.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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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처음으로 보이는  Roraima와  Kukenán산입니다. (11:44)

아직은 멀어서 그런지 혹은 이와 비슷한 모습의 브라질의 Canastra산맥을 다녀온 때문인지 별 큰 감흥은 못 느꼈습니다만 유명한 소문에 호기심은 엄청 많이 가졌습니다.

  

DSC01963ce.jpg

Roraim산 등반 시작점인 Canaima국립공원을 향하는 길입니다. (12:32)

아스팔트길 70 km 다음에 26 km의 이런 흙길을 가야합니다.

 

DSC03581e.jpg

Canaima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는 중의 짚차뒤로 더 확실히 보이는 Roraima산과  Kukenán산을 배경으로. (12:51)

 

DSC01966ce.jpg

Roraima산과 Kukenán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우리 부부.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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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준비한 중식을 먹는 우리들. (13:03)

중식을 할 동안 인디오 공동체에 사는 인디오를 고용하여 짐을 나누어 주고 먼저 출발 시켰습니다. 규칙상 짐꾼은 공동체의 인디오를 고용해야  한답니다. 만일 개인 등반일 경우 여기서 가이드와 셸파를 고용해야 합니다.

  

DSC03589e.jpg

등반 출발 신고를 하는 우리들. (13:56)

신고라 하나 이름과 국적과 나이만 노트에 기입하는 정도입니다.

 

DSC03593e.jpg 
Monte Roraima등반  공식 기념사진. (14:15)

왼쪽에 멀리 보이는 집들은 인디오 공동체 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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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걸음으로 등반 시작하는 일행들. (14:19)

오늘의 목적지는 입구에서 14 km 거리의 Rio Tek란 이름의 제 1 야영지입니다. 거리는 조금 되지만 처음 나오는 오르막 다음에는 거의 평지라 별로 힘은 들지 않습니다.

 

DSC03600e.jpg

한층 뚜렷해진 Tepui Roraima와  Kukenán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아내. (14:22)

뚜렷해지며 한층 더 호기심을 더 해주는 산들입니다.

 

DSC03602e.jpg

왼쪽에 보이는 하얀색의 오르막 길은 돌아오는 길이라는 별명이 붙은 길입니다. (14:29)

실제로 우리 가이드도 경험한 일로 뜨거운 땡볕에 높이 100미터의 이 언덕을 오르지 못하고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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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을 넘어 선 언덕에서 산들을 미는 포즈를 취하며 즐겨 보는 아내. (15:15)

100 퍼센트 성공은 아니지만 딴에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라 생각됩니다.  어린애 장난 같은 이런일도 어지간히 나이는 먹었다 생각하는 우리지만 해보니또다른 느낌의 추억거리가 되어 남게 되었습니다.

  

DSC03651e.jpg

우리들과  Roraima산 사이를 지나간 소나기에서 생겨난 무지개를 보며 가는 아내의 모습. (17:20)

무지개는 언제 어디서 보아도 신비로운 느낌과 아름다움이 함께 느껴집니다.

  DSC03656e.jpg

한층 가까워진 Tepui Roraima.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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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야영지 Acampamento Rio Tek에 도착하였습니다. (18:23)

먼저 출발한 여행사 직원들이 쳐 좋은 노란 텐트가 오늘의 스위트 홈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진속의 나무가 있는 곳에 보이는 계곡이 Tek 강으로 여기서 목욕을 하여 가뿐한 기분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14:15에 출발하여 4시간 10분이나 걸리며 상당히 늦은 것은 아내의 몸 상태가 출발 한달 반 전에 받은 맹장 수술로 허약해 진 때문입니다. 이 수술로 인해 그동안 해오던 아침 운동도 못하고 준비 등반쪼로 갔던 Petropólis – Teresópolis 종주등반에도 참여 못했던 만큼 딴에는 엄청 힘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그늘 하나 없이 내려 쬐는 땡볕 밑을 걸어야 했던 것이 피로를 배가 시켜준 것 같습니다.

 

Lellis 15.jpg 

처음 접해 보는 이동식 변소입니다. 자연 보호 차원에서 공원 안에서는 이런식의 간이 변소를 이용합니다. 비닐 봉투를 깐 좌식 변기에서 볼일을 본 다음 석회 가루를 뿌려 굳힌 다음 거두어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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