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PYH2014072513070006500_P2.jpg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4월 22일 유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박씨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박씨는 혹시 있을지 모를 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듯 유씨를 먼저 내려주고 본인은 차량으로 주변을 몇 바퀴 돈 뒤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박씨는 이후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유씨 곁을 끝까지 지켰다. 검찰이 도피 조력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 측근들이 줄줄이 자수 또는 검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씨와 함께 은신생활을 이어갔다.

박씨는 어머니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유씨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어머니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에서는 '신엄마'로 불리던 인물이다.

박씨는 어머니가 지난달 13일 검찰에 전격 자수해 구속된 이후에도 유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피자와 조력자 이상의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구원파는 억측일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170㎝의 키에 깔끔한 용모를 갖춘 박씨는 태권도계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무도인으로 인식돼 왔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고등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9년 한국체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박씨는 2012년에는 태권도협회 3급 상임심판으로 위촉됐다. 심판 2년차인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위촉돼 심판으로서 초고속 성장의 길을 밟았다.

태권도계에서는 박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갈고닦은 영어 구사력 덕분에 다른 심판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국제심판에 위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난 1월에는 안성 금수원 내 도장에서 24명의 전문시범단을 이끌고 신도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박씨는 태권도장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장의 주소지가 금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최근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박씨가 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박씨의 행방을 쫓아 왔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박씨를 공개수배했다.

박씨는 검거된 이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압송 내내 꼿꼿한 자세로 일관했다.

지난 25일 인천지검에서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져도 박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결연한 눈빛을 유지했다.


door.jpg
?

  1. 재외국민도 내년부터 주민등록증 만든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2015년 1월 22일부터 시행하는 주민등록법의 후속조치로 ‘주민등록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치로 재외국민이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
    Category사회/생활 Views1596
    Read More
  2. 남부 시간당 130㎜ '물폭탄'…5명 사망·수명 실종

    25일 남부지방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간당 130㎜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지하철과 열차가 멈춰 서고, ...
    Category사건/사고 Views1172
    Read More
  3. 그는 갔지만 '소통의 리더십' 보여준 교황 신드롬 "땡큐 프란치스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고은(81) 선생은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실이 무엇인가를 그의 얼굴이 보여주고 갔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전후해 대중...
    Category사건/사고 Views978
    Read More
  4.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마음 다한 환대에 감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4박5일 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떠나며 한국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 국민들이 마음을 다해 환대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
    Category사회/생활 Views847
    Read More
  5. 한국땅 밟은 교황의 첫 가르침 '평화와 치유'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도착 후 처음 꺼낸 화두는 평화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성남 서울공항에 내려 박근혜 대통령의 영접을 받는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Category정치/경제 Views921
    Read More
  6. 28사단 윤 일병 사망, 상습적 폭행과 가혹행위…사진 보니 '끔찍'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사건의 전말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윤 일병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반인...
    Category사건/사고 Views1367
    Read More
  7. 김한길 안철수 '선거패배 책임' 오늘 동반퇴진할 듯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
    Category정치/경제 Views873
    Read More
  8. 나경원, 野단일화 잠재우고 '화려한' 부활

    서울 동작을(乙)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나경원(51) 의원은 3년 만에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Category정치/경제 Views890
    Read More
  9. 유대균 '호위무사' 박수경은 촉망받던 무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검...
    Category사건/사고 Views1729
    Read More
  10. 유대균 "예전 아버지 고초 생각나 도피 생활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검거 이틀째인 26일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대균씨는 검...
    Category사건/사고 Views984
    Read More
  11. 미혼남녀 "최악의 메신저 말투는 'ㅇㅇ' 같은 단답형"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메신저 말투는 무엇일까. 상대방의 메시지에 '응 ,ㅋㅋ'와 같은 단답형 말투가 최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기반 소셜 데이팅 업체 정오...
    Category사회/생활 Views1264
    Read More
  12. 경찰 '유병언 시신' 신원확인 보다 사건종결이 급했다?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지난달에 발견한 후 신원을 확인하기보다 사건을 빨리 종결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이 행정처분을 진행했다면 유 전...
    Category사건/사고 Views10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